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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노동연구원장 2파전… 방하남-이장원 경합

방하남 전 장관


차기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이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내부 출신인 이장원 노동연 임금직무센터 소장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3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따르면 제11대 노동연구원장을 선임하는 이사회가 오는 5일 열린다. 오는 7일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인재 현 원장은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는 등 요직을 맡았던 방 전 장관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 소장과의 2파전을 점치는 분위기다. 김승택 노동연 고용정책연구본부장도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 전 장관은 인수위 고용·복지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 연금학회장을 맡고 있다. 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노동시장연구본부장 등도 지냈다.



인적자원과 노사관계 분야 전문성을 가진 이 소장은 1996년 부연구위원으로 연구원에 몸을 담은 뒤 선임연구위원·노사관계연구본부장·연구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달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의 후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에서 사표를 수리하거나 반려하지 않아 아직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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