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연구원은 "골프존은 최근 신일건업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토지 및 건물 일체를 735억원(자산총액대비 19.7%)에 양수키로 했다"며 "이 공시 이후 보유현금을 비핵심사업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유통 등 신규사업 진출로 올해 직원이 100명이상 증가하고 ▲ 내년부터 벤처특례 적용이 되지 않아 법인세율이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상향돼 더 이상 본사를 대전에 둘 이유가 없으며 ▲이번 사옥매입을 위한 차입금과 현재 임차료 및 향후 임대수익을 감안하면 '남는 장사'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4~5월 네트워크 서비스 및 신제품 Vision의 판매가 다소 부진하지만, 이는 비수기인데다 지방으로 인기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필드 골프보다 불황기에 강한 스크린의 성격을 반영해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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