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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지한파 석학 711명 배출

39돌 맞은 SK 한국고등교육재단

SK그룹의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이 설립 39주년을 맞은 가운데 해외 지한파 석학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6일로 39주년을 맞은 재단은 그간 아시아권을 넘어 이슬람 문화권까지 지한파 석학들을 배출하는 민간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13년간 재단의 초청을 받아 학술연구 지원을 받은 아시아 지역 학자들이 711명을 기록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채를 출연, 1974년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설립 초기에는 국내 우수인재가 해외에서 선진 학문을 습득하는 장학사업에 역점을 두고 운영됐다. 아시아 지역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을 목표로 한 국제학술교류 사업이 시작된 것은 1999년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당시 최 회장은 "아시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역내 국가와의 교류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언어, 문화, 인종, 역사가 다른 아시아 학자들의 연구지원을 통한 학술교류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인류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00년 중국과 베트남, 몽골의 유명대학 교수 46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년간의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40~50여명의 해외 학자의 방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단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연구한 아시아 학자는 15개국 711명에 이른다. 지원액수는 170억원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일부 정부기관을 제외하면 해외 학자들의 방한연구를 지원하는 유일한 민간재단"이라며 "특히 인문·정치·경제·과학기술 등 폭넓은 영역에서 한국을 비교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지한파를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대사)는 "재단의 국제학술교류 사업이 아시아와 중동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아시아의 학문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지한학자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재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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