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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이정은·심현화·이보미 '동상이몽'

1라운드 한 조서 각각 대회 2연패, 2연승, 상금왕 2연패 노려 <br>안신애ㆍ양수진ㆍ이지영 맞대결도 볼만



‘대회 2연패, 2연승, 상금왕 2연패.’ 각기 연속 기록을 노리는 이정은(23ㆍ호반건설), 심현화(22ㆍ요진건설),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첫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1일 KLPGA 투어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이정은 등 3명의 선수는 22일 오전9시33분 수원CC 신코스 1번홀에서 마지막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저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이 요긴한 상황이라 첫날부터 자존심 걸린 샷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장수연의 규칙 위반으로 연장전에 들어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이정은은 “아직 한 번도 우승컵을 지켜보지 못했는데 첫 2연패를 이뤄 진정한 강자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심현화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양수진(23ㆍ넵스)과 이보미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심현화는 상승세를 몰아 올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2010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4관왕을 휩쓸었던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최고 우승상금(1억2,000만원)을 통장에 입금시켜 상금왕 2연패의 초석을 놓겠다는 계산이다. 주요 조마다 우승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갤러리나 TV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9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지은희(25ㆍ팬코리아)는 최혜용(21ㆍLIG)과 샷 정확도 대결을 벌인다. 2009년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안신애(21ㆍ비씨카드), 양수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장타자 이지영(26ㆍ볼빅)과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가 1~3라운드를 22일부터 매일 낮12시부터 동시 생중계한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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