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고속전동차 물량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로 현대종합상사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합의한 추가 물량은 5편성 45량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해 말 우크라이나 철도차량 현대화 계획의 1단계 사업 수주에 성공, 총 3,500억원에 달하는 고속전동차 10편성 90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제휴는 이 사업의 계속되는 후속 물량 공급에 관한 것이다. 현대종합상사는 또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고속전동차 공동 생산, 키예프 메트로의 현대화를 위한 전동차 및 각종 전기ㆍ기계장치 공급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번 MOU로 현대종합상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는 총 4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현대화 계획은 물론 향후 신규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인 키예프 메트로 현대화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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