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스타트업] '숨은 일자리' 적극 발굴해야

DBM코리아 국내 모든 업종 DB작성전직지원(Outplacement)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퇴직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퇴직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려면 단순한 '일자리 찾기'가 아니라 적극적인 '일자리 개발'이 필요하다.

DBM코리아 등 전직 지원 전문 컨설팅업체가 갖고 있는 강점은 바로 이런 일자리 개발 능력이다. DBM은 이런 일자리 개발을 '숨은 일자리(Hidden Jobs) 발굴'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일자리 개발이 절실한 것은 공개적인 구인 정보에 의존할 경우 경쟁률이 아주 높아 취업 성공 가능성도 낮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퇴직자가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취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특히 기업이 1~2명 정도만을 제한적으로 채용할 경우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노력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다.

DBM코리아 등 컨설팅 업체들은 퇴직자들의 기존 경력과 그들의 재취업 목표를 고려해 숨겨진 일자리를 찾는데 주력한다.

이 때 해당 기업군 선정 작업은 이전 직장과 같은 업종에서 시작해 퇴직자의 희망 업종으로까지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취업 대상 기업군이 결정되면 해당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퇴직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퇴직자 개개인의 경력에 대한 정보가 전달된다.

이렇게 많은 기업을 네트워크로 묶게 되면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이들 기업은 이력서 등을 통해 필요한 사람을 충원할 뿐 아니라 다른 직종에 대한 인력 수요에 대한 정보를 즉시 컨설팅업체에 알려준다.

이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컨설팅업체는 이런 정보를 퇴직자에게 제공한다. 유사한 조건을 갖추었으나 다른 사람보다 먼저 지원할 수 있어 퇴직자의 재취업 가능성도 당연히 높아진다.

DBM코리아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국내 거의 전 업종을 대상으로 취업 대상 회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 DB는 정기적인 수정 및 보완을 통해 퇴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로 DBM코리아의 컨설팅을 받아 재취업에 성공한 퇴직자 중 40%는 이런 적극적인 '일자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실제로 보험업체에서 퇴직한 김모씨는 이런 일자리 개발에 힘입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 김씨는 공개적인 정보를 통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DBM코리아의 기업DB를 활용했다. 영업관리 업무를 맡았던 김씨는 기업DB에서 이전 직장과 거의 유사한 조직구조와 사업성격을 갖고 있는 40개 기업을 선정, 이들 업체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송부했다.

이중 한 서비스업체가 일주일만에 김씨에게 채용의사를 표시해 그는 이전 직장과 유사한 연봉 및 직급 수준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