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외국인, 코스닥 떠나 코스피행 가속


[앵커]

코스닥시장이 지난 22일 장중 5% 이상 급락한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원인이 됐습니다. 가짜 백수오 의혹 사건 이후 두드러진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도와 달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올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CG)2월 들어 매수세로 돌아서 1조3,250억원을 사들인 이후 매달 꾸준히 매수폭을 확대해 이달 24일까지 3배가 넘는 4조4,300억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계속해서 팔자세를 유지하며 3,800억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16억원어치를 샀습니다. (CG)그러나 외국인은 2월에 959억원을 매도한 뒤 이달에는 전달에 비해 매도폭을 두배나 확대하며 1,500억원의 물량을 판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지자 외국인들이 투매에 나서 코스닥 지수가 장중 5.4%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연초대비 30% 이상 오르며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시장 구조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면 외국인들이 양 시장에서 동반매도를 했을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ECB와 BOJ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유동성 장세가 연출됐고 특히 한국같은 경우에는 다른 국가 대비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로 인해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만약에 4월과 5월에 그리스 이슈가 크게 불거지지 않는다면 연중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를 사고 있는 외국인은 대형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 종목을 체크하는 것이 투자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조승빈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그동안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수했던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음에도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던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LG이노텍, 대한항공,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B금융 네이버 등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탠딩]

유동성 장세로 인한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단기 급등한 코스닥 종목들을 팔고 코스피 대형주들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