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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월수입 200만원 회사원 내년 결혼자금 모으려면…

"지출 줄여월60만원 적립식 펀드 가입을"


김기홍 (대한생명 강남 FA센터장)

Q : 현재 30살의 직장생활 3년차인 여성회사원입니다. 급여는 세후 20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저축은 매달 ▦은행적금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종신보험 13만5,000원입니다. 지출로는 ▦월세 15만원 ▦생활비 10만원 ▦식대 및 용돈은 80~100만원 정도됩니다. 현재까지 모은 자산은 2,000만원 정도입니다. 만기된 적금이 있어 부모님께 빌린 월세보증금 1,000만원을 갚고, 나머지 1,000만원은 자산관리계좌(CMA) 통장에 넣어두었습니다. 빠르면 내년 가을쯤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0만원 정도 돈을 더 모아 현재 갖고 있는 2,000만원에 더해 ‘3,000만원+ α’를 결혼자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변액연금을 20만원 정도 더 들고, 지출을 좀 줄여 80만원 정도를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할까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상담 부탁 드립니다. A : 먼저 고객님의 소비와 저축현황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만원의 소득 중 확정된 저축은 20만원으로 순수 저축율이 소득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의 경우 급여의 절반을 저축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용돈과 식대가 월 100만원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고정적인 투자 이외에 새는 돈도 월 30~40만원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성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선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시고 소비를 줄이고 저축액을 늘리려는 결심을 하시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렸던 삶의 질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소비성향도 습관이기에 조금만 참고 이겨 내시면 좀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 입니다. 가입상품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소득공제와 주택 청약자격 등을 감안할 때 잘하신 선택입니다. 또 최소한의 보장을 위해 필요한 종신보험 가입도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0만원의 정기적금의 경우 현재 나이와 자산 현황을 감안하면 너무 적습니다. 종자돈 마련의 측면에서도 정기적금을 늘려야 합니다. 매달 25만원 정도 납입하면서 3년 후 1,000만원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투자할 것을 추천합니다. 용돈 및 식대 100만원 중에서 43만5,000원을 절약하고 미확인 지출 41만5,000원을 포함하면 약 85만원 정도의 저축여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확보된 저축여력 중 25만원은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보험에 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연금보험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소득공제가 가능한 세제 적격 연금보험과 소득공제를 받지 않는 대신 비과세가 가능한 세제비적격 연금이 있는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변액연금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세제적격 연금보험 가입 시 매년 49만5,000원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소득공제 금액이 400만원으로 늘어나므로 향후 추가 납부를 통해 공제혜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은 증권사 등에서 연금저축펀드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은 현재 공시이율이 4.5%~5.0% 수준으로 시중금리보다 높으며, 고객이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시중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근로 소득이 발생될 것이 예상된다면 세제적격 연금을 가입하시고, 중간 해지나 일시금 수령 등을 원한다면 10년 비과세가 가능한 세제비적격 변액연금 등에 가입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수익에 따라 연금액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고객의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최근에는 연금 개시 이전에도 납입원금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추가 저축 가능금액 60만원은 적립식 펀드 가입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저금리와 조기에 종자돈 마련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에는 펀드 등을 통한 적극적 투자가 바람직합니다. 적립식 투자는 소액의 자금이라도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좋은 투자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형 펀드, 가치주 펀드, 중소형주 펀드에 골고루 투자 하신다면 자산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초기에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더라고 3년 정도의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꾸준히 적립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1,000만원의 경우에는 1년 뒤 결혼자금으로 활용될 자금이기에 위험이 동반되는 상품보다는 확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3%대의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금리가 좀더 높은 우량 저축은행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원금 보장이 되면서 주가 지수에 따라 초과수익 달성이 가능한 주가지수 연계상품(ELD, ELF, ELS)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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