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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웨지 장인들 "롱퍼터 규제 없을것"

퍼터 장인 스코티 캐머런, 웨지 명인 봅 보키 방한

타이틀리스트의 퍼포먼스센터 개관식이 열린 29일. 행사 장소인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는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신사 두 명이 눈에 띄었다. ‘퍼터의 장인’으로 불리는 스코티 캐머런(51)과 ‘웨지의 명인’으로 통하는 봅 보키(71)였다. 캐머런과 보키가 나란히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서 유망주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디자인한 퍼터와 웨지의 우수성을 ‘홍보’하던 두 사람은 기자회견장에서도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캐머런은 최근 미국 남녀 투어를 강타하고 있는 롱퍼터 신드롬에 대해 “드라이버는 길수록 확실히 거리를 많이 낼 수 있지만 퍼터는 거리를 내기 위한 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롱퍼터에 대한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나도 3~4개의 롱퍼터나 벨리퍼터를 개발 중이며 내년 4월에 시장에 나온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1986년부터 퍼터 디자인에 뛰어들었는데 그의 퍼터는 최고 1,000만원대에도 불구하고 출시되자마자 매진되곤 한다. 보키 역시 웨지의 그루브 제한 규정을 두고 “스핀이 30~50% 가량 줄어들기는 했지만 투어 프로들의 경우는 스윙 때 알아서 수정해서 치더라. 아마추어의 경우는 ‘스핀 밀드 4’를 곧 출시할 예정인데 규정 허용치 내에서 가장 알맞게 만들어진 웨지”라며 은근슬쩍 신제품을 소개했다. 5번 아이언부터 웨지까지 그루브(클럽 페이스에 파인 홈) 깊이가 0.508㎜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은 지난해부터 적용돼 왔다. 규정이 바뀐다고 해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에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는 게 장인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 한편 이날 문을 연 991㎡(약 300평) 규모의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TPC)에는 3개의 피팅 룸에 4명의 피팅 전문가가 상주한다. 선수는 물론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며 피팅 소요 시간은 2~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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