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경주CJ골프 올해 콘셉트는 "고맙습니다"

이름 건 CJ인비테이셔널 3회 맞아 2년간 무소음·무흡연 동참에 보답<br>친필사인·용품 등 다양한 팬서비스<br>10일 티샷… 톰스와 재대결도 관심

“QUIET(조용히) 대신 THANK YOU(고맙습니다).”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의 올해 콘셉트는 ‘감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을 자랑하는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13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파72ㆍ7,226야드)에서 열릴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의 기본방향을 이같이 소개했다. 최경주는 “선수들이 샷이나 퍼트를 할 때 진행요원들은 갤러리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뜻에서 ‘QUIET’라고 쓰인 팻말을 드는 게 보통”이라며 “이번엔 그것 말고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팻말을 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열려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선수이름을 내건 대회다. PGA 투어의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선수이름을 내건 대표적인 대회다. 1회와 2회 대회 땐 각각 휴대전화와 담배ㆍ라이터를 자율적으로 맡기고 대회장에 입장하게 했던 최경주는 올해는 감사와 팬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년간의 캠페인에 동참해준 갤러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엔 국내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각각 55명, 조직위 초청선수 1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하며 총 상금과 우승상금은 각각 75만달러(약 8억4,000만원), 13만5,000달러(약 1억4,500만원)에 이른다.



◇휴대전화 소음ㆍ담배 연기 없고 감사와 배려 넘쳐=최경주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회장으로 이동해 출전선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열었다. 대회의 호스트로서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해달라”고 강조했다. 선수가 실수할 경우 갤러리에게 인상을 쓰는 등 무례한 행동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경주는 장담했다.

휴대전화와 담배를 맡기고 들어가는 ‘아름다운 갤러리존’은 올해도 운영돼 5,000번째로 물품을 맡기는 갤러리에겐 최경주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골프용품 등을 선물한다. 그 동안 골프대회에선 갤러리의 휴대전화 벨소리와 카메라 셔터음, 담배연기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악영향을 주면서 선수와 갤러리 사이에 종종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런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 캠페인을 펼쳐온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은 사회 각계의 호응을 얻었다.

◇최경주ㆍ톰스 리턴매치=이번 대회 초청선수 중 최고 ‘빅 네임’은 단연 데이비드 톰스(46ㆍ미국)다. PGA 투어 통산 13승에 빛나는 톰스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 접전을 벌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최경주에게 밀려 준우승했던 톰스는 “다른 미국선수들이 우승하는 것보다는 최경주의 우승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최경주는 품격을 갖춘 선수이며 그야말로 신사다. 이번엔 2년 전처럼 연장엔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던 톰스와 최경주는 각각 2011년과 올해 상을 받는 등 골프 외적인 부분에서도 공감대가 깊은 사이다.

한편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최경주는 개인성적에 대한 질문에 “2015년 프레지던츠컵(미국ㆍ세계연합 대항전)에 선수로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그 목표를 향해 착실히 준비하다 보면 분명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PGA 투어 통산 9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