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승 총재 "하반기부터 연 5%대 성장"

상반기까지 3%대 저성장 기조 유지… 금리왜곡 1~2년뒤 자산거품 유발 가능성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우리나라 경제가 하반기부터 연 5%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개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03년부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3%대의 저성장 기조를 지속하다 하반기에는 연 5%대 성장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경제 부진의 원인이었던 카드문제와 가계대출 등의 큰 덩어리는 상반기중에 해결돼 하반기부터 가계부문의 탄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물가가 불안해질 우려가 있는데다 마이너스 장기실질금리와 내외금리 역전 등 금리구조 왜곡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를 내리면 경기개선보다 역작용이 더 클 것"이라며 콜금리 동결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볼 때 시중 유동성이 구매력화할 수 있어, 물가에 대한 배려를 게을리 할 수 없으며 금리왜곡은 1~2년뒤 자산거품으로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낮지만 자본유출 우려는 크지 않으며 자본유출은 환율을 올려주기 때문에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자본유출이 한도를 넘어갈 때는 우려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주장에 대해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향후 경제동향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단계에서는 금리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