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정기 세일을 마친 주요 백화점들이 바캉스수요를 겨냥해 사실상 여름상품 막바지 할인에 나서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세일 성적은 소비침체와 장마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통치 못했다. 백화점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영복, 잡화, 패션 등 여름상품 할인률을 최대한 높이고 있어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알뜰구매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유명 수영복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아레나 여성수영복(쓰리피스)이 4만9,000원, 레노마 남성 트렁크가 3만5,000원이다.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에서도 23일까지 선글라스, 모자, 악세서리 등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마이클코어스, 세린느, 구찌, 로에베, 피에르가르뎅, 메트로시티, MCM 등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선글라스는 7만~18만5,000원선이다. 26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화장품페어’가 열려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로더, 랑콤, 헤라, 오휘, 디올 등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멀티베이스 . UV차단제 . 화이트닝제품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세트’ 5만개가 판매되며 구매금액별로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바캉스 샌들페어’를 열고 탠디 숙녀화와 탠디 남녀화를 각각 6만9,000원, 11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소다, 미소페, 세라, 키사, 지오앤싸만사 등의 샌들도 선보인다. 같은 기간 만다리나덕 핸드백을 21만원대에,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가방전도 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23일까지 폴햄 후드 티셔츠 5,000원, 폴햄 반바지 1만9,000원, ASK 카라티셔츠 1만원 등에 판매하는 바캉스 할인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까지 강남점에서 ‘패밀리룩’행사를 연다. DKNY의 오렌지 체크셔츠를 16만6,000원, 올젠 딥블루 반바지를 12만9,000원에 판매하고 바나나리퍼블릭의 민소매 탑을 13만9,000원, 랄프로렌의 트로피칼 무늬 스커트를 43만7,5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20~30일 엘르 비키니를 5만5,000원에, 닥스 여성수영복을 2만9,000원에 판매하는 ‘수영복 서핑전’을 연다. 이밖에 26일까지‘코스메틱 기획전’을 열고 비오템의 바디슬리밍 로션세트를 5만8,000원에, 시세이도의 젤 세트를 6만5,0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웨스트에서는 21일까지 ‘지오앤사만사 여름 슈즈 아이템전’을 열고 플랫슈즈, 오픈토, 샌들 등을 9만8,000원~15만8,0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에서는 23일까지 엘르의 수영복을 2만9,000원에, 레노마 수영복을 3만9,000원에 선보인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23일까지 휠라, 아레나, 엘르, 페리엘리스, EXR 등이 참여하는 수영복전을 연다. 휠라 트렁크 수영복 3만원등 비치수영복을 20~6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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