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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12월 15일] 아이폰 신드롬

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15일] 아이폰 신드롬 최인철기자 (정보산업부) michel@sed.co.kr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국내 휴대폰 시장에 상륙한 이후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애틀러스리서치컨설팅에 따르면 아이폰은 지난 11월 말 출시 이후 1주일 만인 이달 초에 국내 시장점유율 10.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주간 4만대 정도의 판매량으로 하루 6,000~7,000대라는 베스트셀러로 가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당초 예상되던 연착륙 수준을 넘어 한국 시장을 뒤흔들 '트로이의 목마'로 급부상하는 형국이다. 아이폰의 승승장구로 한국 휴대폰 시장의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국내 휴대폰시장의 맹주 삼성전자는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세운 T옴니아2가 하루 6,000~7,000대 정도 팔리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결국 시장점유율 잠식을 피할 수 없었다. 50% 수준이던 내수점유율이 45%까지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LG전자ㆍ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삼총사는 점유율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균 점유율 50%, LG전자는 20%대 후반, 팬택계열은 15%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팬택계열은 지난달부터 금주령을 내리는 등 정신 재무장을 선언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생산사업부서부터 국내사업담당까지 전 사업부서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4위를 지속하던 모토로라도 애플에 밀려나고야 말았다. 모토로라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휴대폰 업체 가운데 명실상부한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지만 맥없이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연초 한국에 재진출한 노키아도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대표이사를 바꾸기로 하는 등 아이폰으로 촉발된 전운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노키아ㆍ모토로라ㆍ소니에릭슨 등 세계 톱5위 내 휴대폰 제조업체들마저 손 들고야 말았던 한국 시장에 아이폰이 성공적으로 상륙함으로써 국내 시장은 이제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는 '혼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애플에 선수를 빼앗긴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앞으로 어떤 반격카드를 내놓고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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