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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구 두산음료 직원 200여명 정리
입력1998-11-20 00:00:00
수정
1998.11.20 00:00:00
코카콜라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社(CCKBC)가 지난해 11월초 인수한 두산음료의 임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사(통칭 코카콜라社)는 지난해 11월초 OB맥주의 두산음료를 인수한 뒤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舊 두산음료 소속 직원 1천2백34명 중 20%가량인 2백여명을 퇴직시켰다.
코카콜라는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자체 사업부문으로 흡수한 두산음료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제를 실시해 이처럼 인원을 대폭 정리했고 콜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직책을 경영학석사(MBA)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으로 교체했다고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코카콜라는 지난 10월부터 두산음료의 서울 독산동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작업에도 착수해 대지가 1만5천평 규모인 독산동공장의 생산시설을 여주공장(6만평규모)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또 같은 달에 하이씨와 파워에이드 등을 생산하는 포항음료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제를 실시했다.
코카콜라는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콜라를 판매해 온 두산음료를 지난해 11월초 4천3백22억5천만원에 인수하면서 두산음료 소속 임직원을 그대로 받아들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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