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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공산품값 내리고 농수축산 물가 올라

4월 소비자물가 조사

장기간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 속에서도 공업제품의 물가는 지난 1년 동안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실시한 4월 소비자 물가조사 결과 귤이 전년동기 대비 62.6%나 오른 것을 비롯해 배(58.7%), 찹쌀(57.8%), 수박(55.4%), 감자(54.3%) 등의 순서로 상승률이 높았다. 또 사과(51.3%), 팥(49.4%), 밤(44.7%), 생강(42.8%), 콩(42.0%), 참기름(40.3%), 땅콩(37.5%), 닭고기(31.3%), 돼지고기(24.9%) 등도 물가가 크게 올라 최근 1년간 물가상승률 상위 30개 품목 가운데 농수축산물이 25개 품목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 ‘매미’ 피해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던데다 광우병 파동 등으로 축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물가가 가장 많이 내린 30개 품목 가운데 이동전화기(-22.1%), 여행용가방(-18.7%), TV(-16.4%), 선풍기(-14.3%), 핸드백(-13.1%), 남자정장(-13.0%), 캠코더(-10.3%) 등 공업 제품이 15개나 차지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업제품 가격이 떨어진 것은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농수축산물 중에서도 작황이 좋아진 무(-48.3%), 배추(-48.2%), 양파(-36.0%) 등은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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