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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밀로 빚은 맥주'… 오비맥주의 고품격 유혹

프리미어 OB 바이젠 출시… 진한 맥주 경쟁 카드 꺼내

도수 5도… 27일부터 시판

"중세귀족이 먹던 귀한 술… 현대인 입맞에 맞춰 개발"

17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프리미어 OB 바이젠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독일 전통 양조 방식으로 만든 밀맥주 '프리미엄 OB 바이젠'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오비맥주가 불붙고 있는 '진한 맥주'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밀 맥주' 카드를 꺼냈다.

오비맥주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전통 양조법에 따라 만든 밀 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사진)'을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는 5도. 중소형 맥주 양조장이 아닌 대형 맥주 제조회사가 밀 맥주를 국내에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비맥주는 새 맥주는 일반적인 밀맥주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도록 쓴맛을 줄여 목넘김을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바이젠'은 독일어로 '밀로 만든 맥주'란 뜻으로 독일 바이에른 지역 밀 맥주에만 통용되는 명칭이다. 제품명 그대로 전통 방식에 따라 독일산 밀 맥아와 유럽산 보리 맥아 100%를 사용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원료로 만들었다.

특히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독일의 베테랑 브루마스터(양조전문가)들이 직접 양조에 참여해 개발한 '브루마스터 셀렉션' 시리즈 가운데 첫 제품이다. 오비맥주는 바이젠을 시작으로 원재료, 발효방식, 알코올 함량, 맛, 칼로리 등을 차별화한 다양한 '브루마스터 셀렉션' 연작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 개발에 참여한 독일인 브루마스터 스테판 뮐러는 "독일 바이젠은 보리보다 밀이 귀했던 중세 시대부터 귀족들이 마시던 귀한 술"이라며 "원료와 맛의 깊이, 완성도 측면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새 맥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포장에서 잘 익은 밀 이삭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타원형 등으로 '고급' 이미지를 강조했다. '호가든' 등 기존 수입 밀맥주와 달리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조정해 차별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3개월에 200만병 판매량 목표를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형마트 가격은 355㎖ 캔 기준으로 1,490원이다. 국내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보다는 15% 정도 비싸지만 수입 프리미엄 맥주에 비해서는 낮게 책정했다. 오비맥주는 오는 27일부터 시판한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대중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독일 정통 프리미엄 밀 맥주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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