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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행사로 소비자 맘 잡자"

식품업계, 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 선봬<br>주5일제로 참가자 급증


식품업계가 주말을 활용한 다양한 소비자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장 만들기 체험, 술 음식 축제, 요리와 영어 학습 등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올봄에는 이번 달부터 시행된 초ㆍ중ㆍ고교 주5일 수업제로 인해 가족단위의 참여가 예년보다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앞으로 가족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샘표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샘표 유기농 콩농장' 프로그램을 7년째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샘표 공장에서 콩을 심는 과정부터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그는 방법까지 된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1년 코스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샘표 관계자는 "총 60가족을 모집하는 데 보통 3:1 수준이었던 경쟁률이 올해는 이례적으로 10:1이 넘는 수준"이라며 "주5일 수업제의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상면주가는 경기도 포천의 전통술 문화 센터 '산사원'을 통해 체험마케팅을 진행한다. 4월 8일까지 봄맞이 술 음식 축제를 통해 술지게미를 활용한 과자, 빵, 식초, 고추장, 누룩 음료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가족단위 소비자를 위해 부채 만들기, 찻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주말에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편이며 한달에 약 3,000명 수준이었던 방문객 수가 3월 들어 약 20%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EBS의 영어교육채널인 'EBSe'와 공동으로 '영어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주말 1회씩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영어강사가 영어로 요리강의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역시 8:1 수준이던 예년의 지원 경쟁률이 올 봄 들어 11:1로 높아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주말을 활용한 소비자 체험프로그램은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할 수 있고 잠재적인 고객인 어린이에게도 기업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며 "주5일 수업제에 맞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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