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첼시 '운명의 맞대결'

챔프 놓고 사실상 결승… 박지성 선발출전 여부는 불투명

올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박지성(27)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6일 오후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첼시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3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맨유는 승점 81(25승6무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첼시는 3점이 뒤진 승점 78(23승9승3패)로 뒤를 잇고 있다. 맨유가 승리하면 리그 우승이 확정적이고 첼시가 이기면 우승컵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있는 맨유는 되도록 일찍 리그 우승을 결정지어야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관왕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역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는 첼시도 리그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맨유를 넘어서야 한다.

박지성은 최근 6경기에 모두 나와 팀에 힘을 보탰지만 지난 24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 때 풀타임을 뛰어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