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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주성엔지니어링

우준식 <동양종금증권><br> PE-CVD장비등 지속 성장 예상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1,669억원, 순이익 3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이후 3년간의 적자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3년 271억원보다 무려 515% 급증한 것으로 이는 LCD용 PE-CVD 장비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따른 것이다. PE-CVD 장비는 TFT-LCD 공정에서 사용되는 전공정 핵심장비로 기존 PE-CVD 시장은 사실상 미국과 일본의 합작사인 AKT사가 독점해 왔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에 진입, 세계 시장점유율의 15%를 차지하며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필립스LCD의 7세대 파주 공장 1단계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발주가 3분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LCD 업황이 바닥을 벗어나 회복 초기 단계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투자 규모와 시기를 축소, 지연시켰던 대만 업체들의 투자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다. 특히 AUO, CMO등대만 선두업체들이 채택한 7.5세대 라인 규격은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과 같은 규격(1,950mm x 2,250mm)을 채택하고 있어 동사 장비가 채택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TFT-LCD용 PE-CVD장비 이외에도 반도체용으로 기존 CV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ALD(원 자층 기상증착장비)를 하이닉스, 도시바, IBM, 필립스 등에 납품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및 매출처 구성에서도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비업체는 장비의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일단 장비를 수주할 경우 향후 설비 투자에서도 재수주를 받을 확률이 높은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하이닉스의 신규설비를 비롯해 해외의 ALD장비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예상실적은 매출액 2,040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순이익 410억원 등이며 2005년 주당순이익(EPS)은 1,30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2005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7배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LCD 장비업종 평균인 7~8배보다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반도체, LCD장비 대표기업으로 LCD장비 및 ALD부문의 세계최고 기술력과 전공정핵심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의 PER 수준이 20~25배임을 감안하면 목표주가에 적용한 PER 13배 수준은 큰 무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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