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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證 '뭇매'에 동양제철화학 추락

국내증권사는 '매수' 권유 대조

태양광의 대장주로 꼽히던 동양제철화학이 최근 상승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25일 전일에 비해 6.14% 급락한 18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에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가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빨라져 동양제철화학도 가격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매도’를 제시했다. 자회사 매각 작업이 삐걱거리고 있는 점도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4일 자회사인 콜럼비안케미컬 지분 66.7%를 인수하기로 한 사모펀드가 계약 이행을 미루고 있어 이를 이행하라는 소송을 미국 뉴욕 법원에 제기했다. 이 같은 실적 우려와 자회사 매각 난항이 겹치면서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반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상당수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30만~50만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은 외국계와 달리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 따른 실적감소 우려는 지나치다”며 “태양광 수요는 올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20만원대 이하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불확실한 악재를 감안해도 실적 안정성과 성장 추세에 큰 변화는 없다”며 “2ㆍ4분기 이후 저평가 상태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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