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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1·23 연평도 도발] CDS 프리미엄 추이

급등후 진정세…99bp선 머물러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98~99bp에서 거래되며 일단 진정세를 찾았다. 24일 국제금융센터와 채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107bp까지 급등했다가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99bp선에 머물렀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는 것은 국가부도와 같은 신용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도발사태가 알려진 직후 전일 런던금융시장에서 103bp까지 치솟은 뒤 뉴욕금융시장에서는 107bp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날 국내 금융시장이 개장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으며 아시아시장 거래에서는 추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었다. 국내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도 연평도 포격을 전후해 20bp 안팎으로 상승했다가 국내 금융시장이빠르게 진정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하나은행은 전일보다 9bp 오른 129bp를 기록했고 국민과 우리은행도 각각 112.4bp, 120.3bp에서 120bp, 134bp로 10bp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은행도 112.9bp였던 CDS 프리미엄이 129bp로 올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도 2~11bp가량 프리미엄이 높아졌다. 은행권에서는 북한의 포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긴 했지만 해외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은행을 바라보는 눈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사건 후 뉴욕과 영국 지점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의 반응을 확인했는데 다들 일회성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은행이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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