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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표 증권사 현장세진단 ‘시각차’

국내 1위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외국계 증권사중 대표주자인 메릴린치증권이 서로 상반된 종합주가지수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21일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타면 종합주가지수도 6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기업실적 악화라는 펀더멘털의 부담을 고려 매도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메릴린치증권은 최근 한국 증시가 북핵 위험이 완화된 데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중국과 헝가리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한국에 대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기술적으로 이미 과열 국면에 진입한데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여전히 제한적이고 ▲기업의 신용 리스크가 2분기에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삼성은 특히 외국인이 최근 1주일동안 국내증시에서 1,519억원 어치를 걷어들였지만 타이완증시에서는 같은 기간 무려 5,043억원 순매수를 보인 점을 들어 외국인 순매수를 낙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작년 하반기이후 은행권이 가계 대출 축소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렸지만 올들어 경기 둔화가 심화돼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메릴린치증권은 북한 핵위험 완화와 함께 2분기 중 25bp(0.25%포인트) 수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2분기 산업생산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메릴린치는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이 주간단위로 순매수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포트폴리오에서도 포스코를 제외하고 국민은행을 신규로 편입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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