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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자회사 가치보다 저평가..'매수'상향'<한화증권>
입력2004-07-12 08:23:54
수정
2004.07.12 08:23:54
한화증권은 12일 신한금융지주[055550]의 주가가자회사들의 가치보다도 크게 저평가돼있어 은행주중 가장 상승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이 5조8천억원(보통주 전환가능한 우선주 포함)이지만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가치가 하나은행과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제주은행 등의 가치를 더해보면 그 가치가 6조6천억원에 이르러 신한지주는 자회사의 가치보다 저평가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한지주의 주가순자산 비율(PBR)은 1.1배로 역대 평균수준이어서 절대적 저평가는 아니지만 주당 순자산(BPS)의 증가속도가 연평균 2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메리트가 크며 특히 200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
7배로 은행주중 두 번째로 낮다"는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아울러 ▲조흥은행의 중소기업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점 ▲비교회사인 하나은행과의 주가차이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점 등도 신한지주의 상승여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것과 달리, 목표주가는 지난 4월말 '시장수익률 수준'의견을 내놨을 당시 목표주가 2만5천600원에 비해서는대폭 하향한 2만2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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