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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OLED 대전

■ 삼성디스플레이 vs LG디스플레이<br>"첫 양산 우리가" 생산시기 조율 등 물밑경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본격 양산에 나서면서 양사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월 전후로 양산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첫 번째 양산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눈에 보이지 않은 경쟁을 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플렉서블 OLED 양산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CES 2013 전시회에서 플렉서블 OLED가 장착된 스마트폰 등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2012년 3ㆍ4분기에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아직 수율 등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500여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양산을 위한 최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보다 플렉서블 OLED에서 양산에 더욱 바짝 다가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시장에서는 9월 전후로 첫 양산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시기에 플렉서블 OLED 양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 플렉서블 OLED 등을 포함, OLED에 약 2조원가량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개발 및 양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구미에 설치되는 Gen 6 LTPS 라인에서 양산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과 LG디스플레이 등 양사는 현재 플렉서블 OLED 수율이 40~50% 정도로 양산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서블 OLED는 OLED TV와 달리 스마트폰ㆍ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이 가능한데다 대형 패널보다 수율 등에서 훨씬 유리하다. 아울러 유리로 만든 디스플레이와 달리 초경량 제품 구현이 가능하고 파손 등의 우려가 없는 등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 양산에 나서게 되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한국 업체가 대만ㆍ일본 등 경쟁기업과 더욱 큰 격차를 벌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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