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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 자원협력 급물살

정상회담 후속 구체사업들 속속 결실<br>SK·유공, 유전입찰 참여…포스코, 철광석1억톤 계약<br>동국제강, 제철소 합작건설…한전도 전력 협력 합의서


지난해 연말 불이 붙은 브라질과의 자원협력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구체적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자원협력분야는 향후 5년간 브라질이 자원개발과 관련해서 발주할 800억달러 규모의 전력,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사업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양국간 연이은 정상회담 개최로 자원협력의 물꼬를 튼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SK와 석유공사는 오는 10월 브라질 정부가 분양할 예정인 유전광구 입찰에 공동 혹은 각각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브라질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브라스 등과 제3국의 유전개발사업에 공동진출하는 것도 모색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4일 처음 열린 한ㆍ브라질 1차 자원협력위원회에서 SK와 석유공사의 브라질 광구분양 참여에 브라질 정부의 협력을 당부,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BMC-8(예상매장량:1억배럴ㆍ지분: 40%)광구, BMC-30( // :4억배럴ㆍ//:20%) 및 BMC-32( // :13억배럴ㆍ // :26.7%)광구에서 탐사 및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는 SK는 특히 브라질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철광석 수입에 있어 호주 다음을 차지하는 브라질과의 철광석 공동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중국에 이어 세계3위의 철광석 생산국이다. 앞서 지난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시 포스코가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CVRD사와 2015년까지 1억톤의 철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지난 24일 CVRD사와 합작으로 브라질에 슬래브(선박 제조용 후판에 쓰이는 철강재)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포스코도 현재 CVRD와 브라질 내 제철소 건설을 위한 예비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중이다. 한국전력도 24일 브라질 국영전력공사와 ‘전력분야 사업개발 및 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력 교류 등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건설, 송전 및 발전소 운영ㆍ유지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이 향후 10년간 전력분야에 투입하게 될 670억달러 규모의 건설사업과 페트로브라스가 2010년까지 계획중인 ▦석유화학 ▦해양시추설비 등 54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가 활기를 띠게 됐다. 플랜트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시공능력이 세계적 수준이지만 브라질측과 별다른 끈이 없어 사업 추진에 애를 먹었다” 며 “본격적인 자원협력을 계기로 브라질 플랜트 시장공략도 한결 탄력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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