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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 고난도·신유형 문제는

국어 CD드라이브 작동 원리 지문<br>수학 세트문제·영어 빈칸추론에 진땀

처음으로 시도하는 난이도별 수능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애를 먹었을 고난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다.

먼저 국어영역 A형 6~7번은 청소년이 방송국 교양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청소년을 위한 UCC 제작기술 소개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의 작문 특성을 분석하는 신유형 문제였다.

28~30번 문제에 제시된 CD 드라이브의 작동원리 지문은 국어영역 A형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으로 꼽혔다. 지문에는 포커싱렌즈와 초점조절장치ㆍ광검출기 등 부품이 표시된 복잡한 그림도 함께 출제됐으며 각각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지문이었다. 서유민 동양고 교사는 "광검출기와 연관돼 문제를 풀이해야 하는 30번이 최고등급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B형 26~27번에는 지구의 자전으로 지구상에서 운동하는 물체의 운동 방향이 편향되는 전향력에 관한 지문이 나와 최고 난도로 꼽혔다. 또 B형 41~43번 문제 지문에 EBS 연계교재와 교과서 모두에 실린 적 없는 조지훈의 '파초우'라는 낯선 시가 등장했다.

수학영역에서는 한 가지 조건을 두고 두 가지 문제를 푸는 '세트문제'가 신유형으로 출제됐다. B형 13ㆍ14번은 쌍곡선그래프와 직선그래프, 초점 하나를 제시한 후 13번은 적분과 통계, 14번은 기하ㆍ벡터와 연관된 문제를 각각 풀어내야 하는 신유형이었다.

A형에서는 19번과 20번, 21번과 30번이, B형에서는 19번과 29번, 30번이 난도가 높아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대학 입시의 가장 큰 변수인 영어영역의 특징은 쉬운 A형은 일상과 관련된 지문이 많이 제출되고 B형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가 예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점이다.

A형 4번 듣기 문제로는 지도를 주고 길을 찾는 문제가 나왔고 7번에는 컴퓨터 관리, 10번에는 도서 환불과 같이 일상생활과 연계된 지문이 제시됐다. 읽기 문제에서도 23번에서는 광고문이, 29번에서는 박물관 안내문이 지문으로 나왔다.

B형에는 까다로운 학술단어가 등장해 학생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특히 33번부터 36번까지 이어진 빈칸 추론 문제는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항으로 ambivalent(양면적인), vagueness(막연함) 등 어려운 단어와 학술용어가 등장해 학생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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