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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바일게임 넘버원" 포털 대전

NHN, 라인서 신작 대거 출시<br>다음, 연내 100종 선뵐 계획<br>SK컴즈, 싸이게임으로 승부

자료사진=드레곤 플레이트 게임 캡처



"내가 모바일게임 넘버원" 포털 대전
NHN, 라인서 신작 대거 출시다음, 연내 100종 선뵐 계획SK컴즈, 싸이게임으로 승부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자료사진=드레곤 플레이트 게임 캡처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포털 업계의 경쟁이 연초부터 치열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상반기 중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이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라인은 최근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공하는 게임은 10여종에 불과하다. '카카오톡'에 50여종의 모바일 게임이 등록된 것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을 대거 내놓고 국내외 게임업체의 경쟁력 있는 게임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NHN은 이달 초 자회사인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신임 대표에 채유라 스마트폰게임사업부 이사를 임명했다. 모바일 게임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전략을 집중해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포석이다. NHN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기존 모바일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를 모바일 게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다음은 우선 1∙4분기 중으로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마이피플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카카오톡과 경쟁구도를 형성했지만 카카오톡이 같은 해 8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서비스 경쟁력을 가늠하는 가입자 규모에서도 카카오톡의 3분의 1 수준인 2,300만명에 불과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음은 독자 개발한 모바일 스포츠게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에는 퍼즐게임과 액션게임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인기를 모았지만 앞으로는 스포츠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일본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인 디엔에이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해외에서 검증된 모바일 게임을 100여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에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싸이게임'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체 가입자만 2,700만명에 달하는 싸이월드는 그동안 국내 SNS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경쟁 서비스가 등장으로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

SK컴즈는 싸이월드 전용 게임은 물론 모회사 SK플래닛이 T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게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연동 대상도 스마트폰 주소록과 싸이월드 일촌은 물론 카카오톡 친구로까지 확대해 기존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을 대거 출시해 후발업체에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아온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면서 국내 포털 업계가 가입자 확보와 매출 확대를 위해 모바일 게임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먼저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톡의 입지가 워낙 탄탄한 만큼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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