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내정자는 그러나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통해 부인의 모 설계감리업체 위장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방송국 아나운서 근무경험을 살려 설계감리업체의 프리젠테이션 비상근 자문을 맡아 일을 도와주고 자문료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것은 미국 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였다”며 “들어와보니 상황이 좋이 않아 내정자 본인이 상당 부분을 대신 변제했고 지금은 생활비를 보태드려 한 달에 200여만원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경 의원은 앞서 “신재민 내정자가 1995년부터 10년 동안 자녀의 진학시기에 맞춰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5차례에 걸쳐 위장전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 내정자의 홀어머니는 각종 채무 때문에 아파트를 가압류당하고 경매에 넘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다 최근에는 주택담보 연금으로 연명하고 있으며 전업주부였던 부인은 신 내정자가 대선 경선에 관여해 소득이 없던 2007년에 모 설계감리업체에 입사해 1년 동안 6,000만원 상당의 연봉을 받는 과정에서 위장취업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부는 이어 신 내정자가 일산의 한 부동산을 처분한 뒤 의도적으로 소유권 등기를 늦춰 양도소득세 1억여원을 회피했다는 이 의원의 의혹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양도소득세 6,501만1,220원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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