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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청룽(성룡) 정협 홍콩 대의원으로

영화배우 청룽(成龍ㆍ59)이 오는 3월 열리는 양회의 하나인 전국정치협상회의의 홍콩 대의원으로 선정됐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 등에 따르면 최근 정치적 발언을 계속 해온 청룽이 정협 홍콩 대표단으로 참석, 정치활동을 할 예정이다. 5년 임기인 정협은 아들의 부정축재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자칭린이 주석을 맡고 있다.

청룽은 지난 해 진보지‘난팡르바오‘ 계열의 주간지 ’난팡르바오저우칸‘과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을 '시위 도시'라고 말하며 시위 통제 필요성을 강조해 구설에 올랐다. 앞서 2009년 하이난 보야아시아포럼에서는 “중국인들은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발언했고, “중국이 만든 텔레비전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산 텔레비전을 사겠다”고 말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다. 최근에는 위안밍위안(圓明園) 문물 되찾기 캠페인 홍보대사로도 나서는 등 적극적인 정치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협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내에서 사회각계의 관계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가 청룽의 정협위원 선정에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인 청룽은 정협위원으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정치평론가들은 청룽의 정협 대의원 선정이 앞서 광둥성 정협 위원으로 선정돼 정치활동을 펴고 있는 배우 저우싱츠(周星馳)와 함께 중국 공산당의 이미지 개선과 대외 홍보활동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의 또 다른 매체인 펑황왕(鳳凰網)은 청룽과 함께 중국 국민 코미디언 자오번산, 중국중앙(CC)텔레비전 방송국 유명 사회자 바이옌쑹, 영화계의 거장 천카이거 감독, 중국 최초 노벨문학 수상자 모옌, 유명 코미디언 쑹단단(宋丹丹)이 전국 정협위원에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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