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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안전용품 불티

대형마트·온라인몰 판매 껑충

투척식 소화기·휴대용 산소통

이색 화재용품도 덩달아 인기

미니 소화기

휴대용 산소공급기

화재용 마스크

최근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화재에 대비한 안전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 화재 용품인 소화기와 마스크 등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스프레이식 소화기나 산소공급기 등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3일까지 이마트의 소화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증가했다. 화재 발생 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마스크도 73.9% 늘었고 목장갑을 비롯한 장갑류도 50% 가까이 증가했다. 일부 점포는 진열한 소화기가 모두 매진돼 추가로 물량을 발주하는 등 화재에 대비해 안전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화재사고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장을 보러 왔다가 소화기와 마스크를 구입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화재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예년보다 상품 종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에서도 화재용품의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화재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최근 일주일 간 옥션의 전체 화재용품 판매량은 이전 주에 비해 55% 급증했다. 제품별로는 소화기 및 소방용품이 85% 증가했고 가스·화재감지기는 55% 늘어났다. 화재용 마스크도 같은 기간 90% 늘어나는 등 화재 관련 안전용품의 판매가 골고루 증가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접목한 이색 화재용품도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1만원대에 판매되는 음성형 화재 감지기는 평상시에는 대기 상태로 작동하다가 화재를 감지하면 강력한 화재경보음과 함께 음성으로 화재 발생을 알려준다.

화재 초기에 유용한 투척식 소화기에도 고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분말식 소화기와 달리 안전핀을 제거하는 번거로움 없고 불이 난 곳에 던지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일시적으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휴대용 산소공급기도 어린이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재용품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소화기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정기적으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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