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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월이자 지급펀드, 이것만은 꼭

수익률, 이자 지급률보다 낮으면 원금손실<br>장기 투자하되 해지 할수있는 상품 골라야


최근 시장에 나가 장을 보면 크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라곤 한다. 물가상승률은 작년까지만 해도 3%대였지만 최근에는 4%를 넘어서고 있다. 금융상품에 투자해 4%대의 금리를 적용 받았다면 실질적인 가치의 상승은 없는 것이다. 또한 금융상품은 특정한 상품을 제외하면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이 부과된다. 결국 실질가치의 하락을 상쇄하는 더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 이런 시장수요에 맞춰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제시하는 다양한 월지급 펀드가 출시되고 있다. 운용자산은 주식, 채권,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안정적인 월이자지급을 위해 주로 채권을 사용한 펀드가 많다. 채권펀드는 투자자산에 따라 크게 회사채와 국공채, 또 신용등급에 따라 투기등급의 하이일드채권과 투자적격등급의 회사채, 마지막으로 국내나 해외 및 특정지역별 채권으로 나뉜다. 시중에 출시된 상품들은 이들을 적절히 조합해 만든 것들이다 현재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려 있는 월지급채권펀드는 AB글로벌고수익채권펀드이다. 이 펀드는 미국의 하이일드채권과 이머징마켓 채권에 투자하며, 확정금리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연8%의 월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7월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템플턴글로벌채권펀드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로 연 7.2% 확정 배당한다. 하지만 이런 고수익 펀드에 가입할 때 꼭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월이자지급의 기준이 가입금액이 아니라 펀드의 가입 당시 좌수라는 점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수익증권의 기준가가 낮을 때, 예를 들면 펀드설정일이나 좌수에 대한 월분배금 결정일 다음날을 맞춰 가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둘째, 펀드수익률이 이자지급률 보다 못 한 경우 원금으로 이자가 지급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2~3년 이상 장기 투자하되 원금 이상이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상품을 골라야 한다. 셋째,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률 변화가 심한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큰 변동 없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라야 일시적으로 저조했다가도 단기 교란요인이 제거되면 다시 올라 장기적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자금유입과 고수익으로 운용자산이 커지는 상품의 경우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운용자산이 줄어들고 있다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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