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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나라] 결식아동 돕기.왕따 없애기 캠페인 화제
입력1999-03-23 00:00:00
수정
1999.03.23 00:00:00
안경전문 체인점인 안경나라의 전국 60여개 점포들이 결식아동 돕기 및 「왕따」없애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이들은 IMF한파로 지난해 실직사태가 빚어지자 월드비전(옛 선명회)이 주관하는 결식아동돕기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 한 점포당 국내외 결식아동 1명씩 120여명을 후원하고 있다.
상당수 체인점들은 또 고객의 구매금액중 1,000원씩을 별도적립해 고객의 이름으로 지역결식아동을 돕는 행사를 벌여 점포별로 5만~20만원 안팎을 후원하고 있다. 사당점 김효경(金孝經) 사장은 『구청·동사무소와 연계해 월 15만원 가량을 지역결식아동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인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시력이 나쁜 소년소녀 가장에게 무료로 안경을 맞춰주거나 시력검사를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안경나라(대표 지명락)는 여기서 한발 더나가 왕따(집단 따돌림), 결식아동, 학교폭력을 없애 밝은 학교를 만들어 가자는 연중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들 현상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관된 종합적인 사회문제라는 판단에서다. 池사장은 특히 『부모의 실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왕따가 되지 않도록 사회가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경나라는 이에따라 차량부착용 스티커 등 70만장의 홍보물을 만들어 지난 15일부터 전국 체인점과 구청·학교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둘이두리 페스티발」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주고 응모권 뒷면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의 이름을 함께 적어내면 4월12일 총 1,861쌍을 추첨, 제주도 1박2일 여행권(1쌍)과 피자·햄버거·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을 주는 것으로 친구간의 대화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가정인 달인 5월에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외식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왕따 아빠 없애기 행사」도 열 예정이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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