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광고 단가 상승 힘입어<br>4분기 올 첫 실적모멘텀 기대<br>아이폰 출시땐 성장성 재부각
| NHN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로 구글의 24.5배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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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권 대우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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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만족할만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NHN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의 황승택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실적은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주력서비스인 검색광고 매출의 연간성장률이 상반기 3~4% 수준에서 3분기에는 9%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실적이 더 큰 관심을 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NHN은 4분기에 올 들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실적모멘텀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는 온라인광고 성수기로 경기회복에 힘입어 온라인 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광고주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 NHN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가 휴가시즌이 포함된 비수기라는 점에서 배너광고 매출둔화가 예상됐지만 현대차의 신차 출시 등과 같은 이벤트로 대형광고주 객단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적개선 추세는 올 4분기는 물론 201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부문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NHN의 순이익은 2010년 4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0% 내외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10년 경기회복 및 베이스 효과로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각각 14%,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검색포털인 구글의 행보는 NHN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준다. 구글은 최근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주가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의 2009년 PER은 19.0배로 구글의 24.5배와 비교할 때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NHN은 지난 7~8월 경기민감주 랠리가 이어질 때 이런 흐름에서 소외 됐으나 10월 중순 이후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NHN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승응 연구원은 "10월말~11월초에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면 NHN의 모바일인터넷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NHN의 잠재적인 실적개선 및 성장성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NHN의 목표주가로 22만원을 제시했다.
임진욱 연구원도 "NHN의 2010년 예상 PER은 15.6배 수준으로 구글의 2010년 예상 PER(21배)보다 약 26% 낮은 상황"이라며 "게임부문의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밸류에이션 격차는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했다.
신규게임 'C9' 상용화 앞둬 주가상승 이어질듯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NHN이 부진한 주가흐름에서 벗어나 글로벌 검색포털 구글처럼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NHN의 2009년 PER은 19.3배로 구글의 24.4배와 비교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구글의 3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것처럼 온라인광고 경기의 회복세는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NHN의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는 지나가고, 4분기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환율 하락 등 최근 시장 주도주에 대한 대외 여건 악화 우려감은 NHN과 무관한 변수이며, 웹보드게임 규제 가능성과 관련된 최악의 시점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NHN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6.4%,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9년 들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실적 모멘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는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온라인광고의 성수기다. 경기 회복세로 온라인광고 단가(PPC)가 상승하는 가운데 광고주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3분기에 위축되었던 웹보드게임 매출액이 9월부터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신규게임 'C9'의 부분 유료화가 9월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C9'은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 11~13위를 유지하면서 5개의 유료아이템 판매로 하루 3,000~6,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C9'은 겨울방학 전인 11월에 유료 아이템 숫자를 수백 개로 증가시키는 사실상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4분기 게임부문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교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전망으로 구글과의 주가 동조화 현상이 재연될 것이 기대되고, 전 사업부가 성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NHN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 25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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