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정밀기계는 영업이익이 125억7,2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472억8,86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67.1% 줄어든 81억1,1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실적이 대폭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환율 영향으로 인해 마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Q. 한국정밀기계의 주력 생산품은 무엇인가.
A. 초대형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제품군도 6가지를 만들고 있다.
Q.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A. 2011년 3 ㆍ4 분기부터 실적이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률이 7%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4 ㆍ4 분기부터 다시 영업이익률이 12%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Q.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진 원인은 무엇인가.
A. 환율영향이 크다. 또 대당 판매가격이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Q. 지난해 전반적으로 전방산업이 안 좋았는데.
A. 그렇다. 전방산업 매출구조의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 내수와 수출 비중이 5대 5 정도 됐다. 하지만 내수경기 침체로 수출 비중이 최대 80%까지 높아졌다. 그런데 환율 상황도 안 좋다 보니 당연히 마진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Q. 올해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A.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긍정적 요인이 많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평균환율이 1,050원대였다. 그로 인해 실적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다. 현재도 환율이 1,100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한미FTA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A. 그렇다. 미국 업체들이 견적 의뢰해서 수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시장에서는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특히 한미FTA 체결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비중이 해외 매출 가운데 18% 정도 된다. 현재도 미국 업체들에서 여러 가지 제의가 오고 있는 중이다. 표준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FTA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생기면서 마진폭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해외 비중은 어느 지역이 가장 높은가.
A. 중국이다. 중국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다음이다. 그 다음이 유럽과 중동 등으로 보면 된다.
Q. 내수 부분은 어떤가.
A.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은 국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도 2009년도 조선경기가 좋았다가 크게 꺽였는데 지난해 4 ㆍ 4분기부터 조선업체에서 견적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