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담배가격 급등으로 인한 내수 매출액 감소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23일 KT&G의 목표주가를 세금 인상 악재를 반영해 기존 10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매출액 10.8% 감소, 영업이익 26.5% 감소를 예상한다”며 “담배 가격 급등으로 내수 매출액이 27.8%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 “2016년에는 내수 매출액이 10% 증가하고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배당 매력도가 강해진 점, 외국계 담배회사의 가격 인하는 일시적으로 KT&G의 시장 점유율 하락도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