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저유가 수혜로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현재 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며 “이 수준의 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8,054억원, 영업이익은 2,5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210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할증료 인하로 항공료 부담이 적어져 해외 여행에 나서는 여객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8개월 만에 환승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미주노선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한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종전 6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14.3%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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