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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중계 MC' 이시영 연필 물고 발음연습


<연예가 중계> 여자 진행자가 된 이시영이 최근 연필을 입에 물고 다닌다. 말 잘하고 예쁜 연예인만 될 수 있다는 KBS 2TV <연예가 중계> 여자 MC가 됐지만 진행이 서투르다는 비난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 반응이 부정적이자 이시영은 연필을 이빨 사이에 끼웠다. 발음 등 기본부터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시영은 신현준과 함께 15일부터 <연예가 중계>를 진행했다. 유쾌한 진행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개그 프로냐'는 비난이 훨씬 많았다. 제작진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 긴장하지 않고 비교적 잘했다"고 말했지만 시청자 사이에선 "아무리 연예 정보를 제공한다지만 함부로 농담을 내뱉어서야 되느냐"고 비난했다. 한 제작진은 "남자 MC와 달리 여자 MC에겐 방송된 것보다 더 발랄한 모습을 요구했었다. 시청자로부터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은 탓에 이시영은 의기소침했다. 며칠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였고, 연필을 치아 사이에 끼우고 발음 연습을 시작했다.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 이시영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시영이 세 번째 진행하는 <연예가 중계>는 3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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