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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새 패러다임이 온다] <3> 똑똑하게 더 똑똑하게

1부.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br>"스마트는 생존이다"… 車·금융등과 제휴 신천지 개척 나서<br>ICT기업들 새 활로위해 '통신' 울타리서 벗어나<br>스마트홈·위치서비스등 '똑똑한 기술' 개발 총력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에서 모바일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선보이고 있다.

KT 직원들이 지난 10월 유무선 통합서비스(FMC) '쿡앤쇼' 발표회에서 FMC 전용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SetSectionName(); [IT 새 패러다임이 온다] 똑똑하게 더 똑똑하게 1부.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스마트는 생존이다"… 車·금융등과 제휴 신천지 개척 나서ICT기업들 새 활로위해 '통신' 울타리서 벗어나스마트홈·위치서비스등 '똑똑한 기술' 개발 총력 특별취재팀=임석훈차장(팀장) shim@sed.co.kr 송영규차장·최인철·임지훈기자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에서 모바일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선보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KT 직원들이 지난 10월 유무선 통합서비스(FMC) '쿡앤쇼' 발표회에서 FMC 전용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성장정체와 산업 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월드 2009'에서 한국 ICT 산업의 화두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현재 통신과 일반산업, 방송과 인터넷 등 산업 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ㆍ자동차ㆍ물류ㆍ의료 등을 연결하는 새 기술이 국내 ICT 산업의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 속에는 국내 ICT 산업의 현재 고민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모두 들어 있다. 최근 들어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산업 간 융합과 결합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ICT 업계도 신천지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CT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통신이라는 울타리를 과감하게 박차고 나가 보다 '똑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ICT 업체들은 자동차와 금융 등 다른 산업과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스마트는 생존이다'= KTㆍSK텔레콤ㆍLG텔레콤 등 ICT 업체에 '스마트'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명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똑똑한' 기술을 따라 잡지 못하면 한순간에 낙오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ICT 업체들은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다. 자동차ㆍ건설ㆍ금융 등 제휴 대상이 다양한 만큼 ▦유무선 융합 ▦모바일 텔레매틱스 ▦스마트 홈 ▦위치기반 서비스 등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도 다양하다. 10월14일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석채 KT 회장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KT의 야심작인 유무선 융합서비스(FMC) '쿡앤쇼(QOOK& SHOW)'가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FMC는 융합이라는 새로운 IT 경향을 사업화하면서 고객들에게 요금인하 등의 편익을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FMC는 휴대폰 하나로 집ㆍ이동ㆍ인터넷전화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의 T-zone(FMS) 서비스도 유선과 무선으로 엄격하게 구분됐던 전화 서비스를 스마트 단계로 업그레이드한 사례로 꼽힌다. 이 상품은 고객이 설정한 할인지역 내에서 이동전화로 통화할 경우 인터넷전화 기본료 수준의 요금이 적용되는 신개념의 유무선 대체 서비스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zone 출시로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스마트 전화 서비스) 시장 쟁탈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홈에서 똑똑한 길안내까지=스마트 기술의 경쟁력은 얼마나 저렴하고 편리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무작정 스마트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실생활에 도움이 돼야 한다. 생활에서 유용한 똑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성패를 좌우한다. IT의 진화로 케이블 연결 없이 하나의 콘텐츠를 TV와 PCㆍ휴대폰 등 3스크린으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고 은행ㆍ카드 업무도 가능해진다. 외부에서 집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잘 잠겼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책임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의 맛집, 영화ㆍ공연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LG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오즈(OZ)의 '구글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그 위치를 기반으로 지도를 검색할 수도 있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자신 주변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3스크린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시장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신동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콘텐츠 및 통신의 진화방향을 감안했을 때 3스크린은 조만간 현실화될 기술"이라며 "3스크린 시대에는 TVㆍPCㆍ휴대폰 등의 단품 경쟁에서 벗어나 통합 제품 또는 솔루션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스크린 시대가 되면 PC에서 내려 받은 영화를 출근길에 휴대폰으로 보다가 퇴근 후 집에서 TV로 계속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에서 셋톱박스로 가정 내 TV와 PCㆍ휴대폰을 연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도 6월 '월드IT쇼' 에서 3스크린을 시연한 데 이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에서 3스크린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첨단 미래 주거공간을 만드는 스마트 홈도 현실화되고 있다. 집안에 설치된 센서가 외부침입을 감지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통보하고 조명ㆍ전원ㆍ가스밸브 등을 외부에서 제어한다. SK텔레콤은 2005년 스마트 홈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06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투마로시티' 구축, 판교 u시티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에도 스마트한 IT가 더해지고 있다. KT는 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스마트 십 전략사업에 필요한 유무선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대역 유무선 통신 솔루션을 활용해 선박에서 인터넷, SMS, 전화 및 팩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중공업과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조선기술과 IT를 결합해 글로벌시장에서 양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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