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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몰리는 펀드 들어볼까

삼성 ELS 인덱스·KB코리아롱숏

손실 가능성 적고 수익률 꾸준

판매사들로부터 잇단 러브콜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나 은행이 선호하는 상품은 뭘까.

판매사들이 고객들에게 주로 권하는 펀드는 그 만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펀드들이기 때문에 펀드를 고를 때 이를 참고해 결정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주가연계증권(ELS)인덱스'펀드는 지난 11일 출시된 이후 판매사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출시된 지 열흘도 안된 지난 20일 18개사가 벌써 이 펀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17개 판매사들도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ELS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7.5%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3년 만기 ELS 13개의 평가금액을 지수로 만들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가 판매사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손실 가능성이 적기 때문. 개별 ELS는 손실 구간에 진입한 채 만기가 도래하면 꼼짝없이 손해를 보지만, 이 펀드는 만기가 따로 없어 기존에 편입한 ELS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ELS를 편입해 수익률 회복을 기다릴 수 있다. 중도 환매 수수료 부담도 크게 줄였다. 보통 ELS는 만기 3년 이내에 중도 환매를 신청할 경우 투자금의 최대 7%가량을 환매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ELS 펀드는 가입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삼성 인덱스ELS펀드는 출시 이후 보름여 만에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롱숏'펀드도 꾸준히 판매사 수를 늘리고 있다. 대다수의 롱쇼트펀드가 올 들어 부진하지만, 이 펀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수익률을 쌓고 있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국민은행에서만 판매됐지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로 판매망을 넓혀 현재는 은행 2곳, 증권사 4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748억원을 끌어 모았고, 연초 이후 6.06%의 수익률로 전체 롱쇼트펀드 중 2위에 올라있다.

자문사들이 내놓은 상품중에서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투자자문 상품이 돋보인다. 삼성증권이 VIP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자문형 ELS랩은 연 8%의 꾸준한 수익률로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 판매금액 3,500억원을 넘겼다. VIP투자자문이 선정한 랩어카운트 편입 ELS 기초자산 중 지금까지 녹인(Knock In)구간에 진입한 종목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양증권도 VIP투자자문이 자문해 주는 '스노볼 신탁'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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