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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 만든 옷 10일 첫 출하
입력2005-03-09 17:27:58
수정
2005.03.09 17:27:58
의류업체 신원
의류업체 신원이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의류제품이 10일 서울에 선보인다.
신원은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캐주얼 브랜드 ‘쿨하스’의 셔츠 1,000벌이 10일 오후 5시께 서울 마포 본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원은 이 제품은 남북경협사업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국내 패션의류기업 최초로 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의 제품은 서울에서 워싱작업(의류제품의 염색을 인위적 작업으로 물을 빼는 공정)을 거쳐 3월말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워싱 작업을 남측에서 하는 이유는 개성공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워싱 설비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신원은 앞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와 ‘씨’, 국내에서 판매중인 여성브랜드 ‘비키’도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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