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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단에 北 '핵심 對南실무자' 참여

개성공단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한 당국자들의 해외공단 공동시찰에 북측 대남 라인 핵심 실무자인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가 참여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개성공단의 한 관계자는 "중국으로 지난 12일 떠난 남북공동시찰단의 북측 단원 10명 가운데 맹 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남북한 당국자들이 10일간 동행하는 이번 시찰을 대화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북측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밝혔다. 맹 참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장관급회담 대표로 나서는 등 남북 당국 간 대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 대남 라인에 상당한 '물갈이'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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