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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회공헌 적극 反삼성기류 해소
입력2004-05-27 18:27:48
수정
2004.05.27 18:27:48
삼성 그룹 청와대 후속 조치의 주요 내용은 적극적인 투자ㆍ고용 확대를 통해 정부와 개선을 개선하는 동시에 후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이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삼성은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업체 지원 등을 통해 일부 정치권과 정부내의 ‘반(反) 삼성’ 기류도 변화시킨다는 포석이다.
삼성은 먼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 2002년의 약 2배 수준인 19조3,000억원으로 잡았고,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23조 5,000억원, 27조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투자는 주로 반도체, TFT-LCD, 정보통신 분야 등 차세대 미래 사업에 집중에 집중된다. 이번 기회에 메모리ㆍ시스템 LSI(비메모리반도체)ㆍ정보통신ㆍ디스플레이 등의 투자를 사전 실시, 신규사업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2006년까지 시설투자의 경우 2006년까지 3년간 ▦반도체 22조원 ▦TFT-LCD 관련분야에 10조원 ▦정보통신 2조원 ▦PDP 1조7,000억원 ▦전기부품 1조5,000억원 등 총 45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은 ▦반도체 5조7,000억원 ▦정보통신 4조9,000억원 ▦TFT-LCD 1조6,000억원 ▦PDP 1조8,000억원 ▦전기부품 1조1,000억원 등 20조5,000억원이 배정된다. 삼성은 특히 소니와 LCD 분야 합작, 도시바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 등 해외 업체와 제휴 확대에 따라 신규출자나 합작 등을 위한 자본투자를 오는 2006년까지 4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삼성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화성ㆍ기흥 단지를 세계의 반도체 메카로 육성하고 아산 탕정은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삼성은 또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올해 4,000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총 10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 시키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와 상생 경영을 위해 삼성전자 1조원, 삼성SDIㆍ전기ㆍ코닝 등이 1,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을 협력 회사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이건희 회장은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대표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키는 동시에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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