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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해외진출 기대… 제약주 훨훨

의약품 업종지수 6.68% ↑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기대감에 초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상위 제약사의 경우 수출 호조로 2·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고 연구개발(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6.68% 오른 8,163.66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8,179.86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과 현대약품·종근당·JW중외제약(001060)·동화약품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유나이티드제약(13.08%), 종근당바이오(11.58%), 대원제약(003220)(9.52%), 녹십자(9.47%) 등 대부분의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제약사의 급등은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기대감이 이끌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기술개발 성과와 기술이전 계약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이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1일 당뇨신약 '가드렛정'의 시판 허가 획득과 고지혈증·고혈압 복합 치료제인 '리바로브이' 출시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품목이 늘어나면서 국내 의약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호조로 2·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억9,183만달러를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으로 국산 신약 및 바이오 시밀러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20억8,597만달러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제약사 9개의 합산 2·4분기 영업이익은 1,3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미약품(128940)의 경우 기술 수출료 유입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458% 증가한 3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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