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기밥솥의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3% 증가하는 등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전기밥솥 시장이 전기보온에서 압력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쿠쿠전자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이 1,518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충족하는 편”이라며 “1분기에 이어 가전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1~2인 가구 증가를 겨냥해 신규 출시된 3인용 IH압력밥솥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기밥솥 시장 내 강한 지배력과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렌탈 사업의 카테고리 확장, 그리고 현지법인에서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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