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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급 R&D 인재 모셔라"

구본무 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계열사 합동 '테크노 콘퍼런스'

LG그룹이 석ㆍ박사급 연구개발(R&D)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

LG그룹은 그룹내 8개 계열사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500여명의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계열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다.

LG테크노콘퍼런스는 LG가 석ㆍ박사급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콘퍼런스형 채용행사다. LG계열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인재에게 비전을 설명하고 식사를 하는 등 접촉을 통해 LG의 가치관을 공유한다. 지난 2005년 초 LG전자가 당시 CES 직후 현지에서 첫 개최한 이후 LG이노텍 등 다른 계열사로 확대됐다.

이번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지난해 4월 미주지역 석∙박사급 R&D 인재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행사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학에서 전자전기,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기계공학 분야 등을 공부하는 전공자들이 참석했다.

각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은 세션 별로 강연에 나섰다. 안승권 LG전자CTO 사장은 ‘기술경영자로서의 성장비전 및 LG전자의 주요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대표 기술과 인재육성’을 강연했다.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미래준비 전략’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울트파HD(UHD) TV, LTE 스마트폰, 3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각 회사의 시장선도 영역 R&D와 신성장 연구분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구본무 LG회장을 비롯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CTO, 최고인사책임자(CHO), 연구소장 등 주요 경영진 70여명이 총출동해 초청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 LG테크노 콘퍼런스에 처음 참석한 이후 2회 연속으로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고급 인재 확보 의지를 내비쳤다.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인재 확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경영진들이 앞장서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하고 공통의 꿈을 향해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국내의 우수한 R&D인재들을 대상으로 LG의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LG의 주요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인재들의 향후 꿈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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