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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설비투자 20% 늘린다

200대 기업 올 43兆…상위 30社 비중 87% "투자 양극화"

기업 설비투자 20% 늘린다 200대 기업 올 43兆…상위 30社 비중 87% "투자 양극화" 올해 200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43조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업규모별로 투자의 양극화가 커지며 일부 대기업이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가 13일 주요 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2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20.6% 늘어난 43조8,459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조업 투자가 18.5%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전력과 유통 등 비제조업도 지난해 4.8%의 부진에서 벗어나 26.3%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별로 상위 30대기업 투자비중은 지난해 86.9%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87.2%로 200대기업의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5대기업의 비중이 55.7%에 이르고 증가율도 22.6%로 200대기업 평균을 상회하며 기업규모별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산업 전체 설비투자 증가율을 각각 5.3%, 8.3%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27.3% 증가한 36조3,5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업종별로는 석유화학(54.5%)ㆍ철강(52.2%)ㆍ자동차(22.3%)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반도체(15.4%) 등 IT산업의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석유화학(54.5%)ㆍ가전(47.2%)ㆍ조선(9.2%)ㆍ항공(0.9%)업종은 지난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반기계(-2.6%)ㆍ섬유(-3.9%) 등은 감소세로 반전하거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재원조달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과 은행차입 등 간접금융 비중이 모두 줄어드는 반면 내부유보에 의한 재원조달 비중은 지난해 68.5%에서 76%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훈 산자부 산업정책과장은 “대기업의 투자호조세가 중소기업과 다른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ㆍ중소기업 협력’ 설치 등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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