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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자영업자도 맞춤 신용평가 받는다

한빛·국민銀도 전용시스템 구축금리등 여신서비스 차별화 추진 앞으로는 자산규모가 7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기업(비외부감사기업)이나 5억원 미만의 자영업자들도 거래은행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여신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을 활성화하고 신용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기업 신용평가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 약 2주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자산규모 7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비외부감사기업)과 영세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기업과는 다른 소기업만의 특성을 감안해 별도의 기업규모별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 여신한도 및 금리 등 여러 면에서 맞춤식 여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통계적 기법 외에 선진 신용평가 기법인 인공신경망 모형을 도입함으로써 신용평가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이에 따라 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 및 부실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자산규모 70억원 미만인 비외감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에 이어 지난달부터 자산규모 5억원 이하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착수, 이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매출액이 아주 작은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재무제표를 시장으로부터 신뢰 받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다"며 "이를 감안, 기업 및 업주의 특성 등 25개 안팎의 비계량 지표를 토대로 개별적으로 신용도를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기술력에 비해 부족한 담보력과 영세성 등으로 금융회사들로부터 소외돼왔으며 아예 신용평가를 받지 못해 불합리한 금융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국민ㆍ한빛은행이 잇따라 소기업ㆍ자영업자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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