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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창의인재 급감… 성장동력에 걸림돌

10년새 20.2%서 12.6%로

제조업 분야의 창의인재(creative class) 비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해 미래성장동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4일 '창의계층의 산업별·지역별 추이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제조업 종사자 중 창의인재의 비중이 2000년 20.2%에서 2010년 12.6%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창의인재 비중은 정체상태이며 창의전문인력은 빠르게 줄고 있다.

창의인재란 창의핵심인력ㆍ창의전문인력ㆍ문화예술인력으로 구성된다. 창의핵심인력은 표준직업분류상 과학전문가, 정보통신전문가, 공학전문가, 보건·사회복지 관련직, 교육전문가 등이다. 창의전문인력은 공공·기업 고위직, 행정·경영지원 관리직, 전문서비스 관리직, 건설·전기·생산관련 관리직, 법률·행정 전문직, 경영·금융전문가가 해당된다.

우리나라 전체 창의인재는 2010년 493만명으로 총 직업 종사자의 22.2%, 총 인구의 10.1%를 차지했다. 미국·유럽의 30∼37%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창의핵심인력은 2000년 12.6%에서 2010년 14.8%, 문화예술인력은 1.2%에서 2.0%로 소폭 늘어난 반면 창의전문인력은 8.5%에서 5.5%로 줄었다. 지식기반경제와 정보통신기술(ICT) 확산에 따라 단순기능 관리자그룹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창의인재 비중은 2000년 27.3%에서 2010년 27.0%로 별 차이가 없는 반면 제조업 창의인재 비중은 같은 기간 20.2%에서 12.6%로 확 줄었다.



제조업 생산과정 자동화 등으로 일부 관리자그룹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광학기기(4.8%), 전기장비(2.1%), 기타 운송장비(3.8%) 등은 창의인재가 성장한 반면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2.2%), 자동차·트레일러(-4.5%) 분야는 창의인재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도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업, 영상방송·창작예술업 등은 창의인재 비중이 60∼70%로 매우 높은 반면 몇몇 업종을 빼고는 창의인재 비중이 매우 낮아 전반적으로 서비스업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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