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2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외국인 매도가 19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8월 말부터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수급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20일부터27일까지 일 평균 4,800억원을 웃돌았던 매도규모가 28일 이후 300억원대로 줄었고, 어제(9월 1일)는 74억 매도에 그쳤다”며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 연구원은 외국인 비중 추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자동차·건강관리·증권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반등과 환율 변화, 주식시장 반등 등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면 안도랠리 국면에서 코스피지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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