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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매년 수천명 경찰 총격으로 사망

브라질에서 매년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전 경찰 옴부즈맨인 줄리타 램그루버 교수는 BBC방송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리우주에서 경찰의 발포로 사망한 사람이 983명에 이르며 상파울루에서도 비슷한 수의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부정부패 조사를 담당한 램그루버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치명상을 입히는 경찰의 총격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경찰이 지나친 면책권한을 누리고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어 경찰의 총격에 대한 불만을 조사하기 어렵다"며 "연방정부가 각 지방에서 발생하는 경찰총격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한 주점에서 발생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은사망자가 29명에 이르렀으며 대부분이 범죄집단이 아니라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리우 당국은 이에 대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자들이라며 램그루버 교수의 주장을 일축했다. 리우의 경찰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마르첼로 이타게바 공공안전 담당 국무장관은 부정부패를 자체적으로 조사해 경찰관 11명을 체포했다며 "이는 경찰이 저지른 범죄를 공정하게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전직 군 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의 경찰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경찰이 스스로 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형을 집행한다"고 지적했다. 램그루버 교수는 "경찰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60%가 6발 이상의 총격을 받았으며 대부분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며 전직 군경찰의 지적을 증명했다. 브라질은 총알로 정의를 실현하는 오래된 경찰문화를 바꾸어야 하는 시험단계에있다고 BBC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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